생산성을 높이는 행심 방안 3가지: 진심, 진솔함, 긍정 루프
개요
일반적으로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새로운 도구나 프로세스를 소개하곤 한다. 하지만 최근 본 영상에서는 조금 다른 관점을 제시한다. '진심'으로 일하고 '진솔'하게 소통하며 '긍정 루프'를 만드는 것이 생산성 향상의 핵심이라는 것이다. 알쓸신잡에 출연하셨던 장동선 박사님이 뇌과학 지식을 바탕으로 설명하는 세 가지 핵심 방안이 인상 깊어 소개해보고자 한다.
생산성을 높이는 핵심 방안 3가지
1. 진지함 보다는 진심
영상에서 소개하는 진지함과 진심의 차이
- 진지함: 발표자료의 완벽함에 신경 쓰는 것
- 진심: 발표할 때 청중과의 진정한 소통에 집중하는 것
진지함이 형식과 완벽함에 집중한다면, 진심은 본질과 목적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라 이해되었다.
프로덕트 조직의 관점에서 보면 이렇다. 고객의 요구사항을 명세대로 완벽히 구현하려 애쓰는 건 '진지함'이다. 반면 그 요구사항 뒤에 숨은 고객의 진짜 문제를 이해하고 적절한 솔루션을 찾아가는 건 '진심'이다.
예를 들면, 고객이 "대시보드에 이런 저런 지표를 추가해 주세요"라고 했을 때, 진지함은 요청받은 지표들을 빠짐없이 구현하는 데 집중한다. 하지만 진심은 한 걸음 더 나아가 "고객이 이 지표들을 통해 정확히 무엇을 알고 싶어 하는지", "이 지표들이 정말 고객의 의사결정에 도움이 되는지"를 고민하는 것이다.
2. 솔직함 보다는 진솔함
영상에서 소개한 솔직함과 진솔함
- 솔직함: "솔직히 말할게..."라며 시작하는 대화. 종종 갈등으로 이어짐.
- 진솔함: 상대방에게 양해를 구하며 주도권을 주는 소통방식
이 부분을 보고 나는 1:1 대화가 가장 먼저 떠올랐다. 과거의 나는 1:1을 너무 진지하게 준비했던 것 같다. 리더십 책에서 본 질문들을 정리해서 하나하나 물어보곤 했으니까. 요즘은 조금 다르게 접근하려 노력 중이다. 정해진 주제를 따르기보다는 자연스러운 대화 속에서 교감하면서, 필요한 순간에 피드백을 주고받으려 한다. 이 때 피드백은 최대한 진솔하게 하는 것이 좋겠다.
3. 긍정 루프 설계
영상에서 소개한 긍정 루프
- 일을 즐겁게 수행 → 성과 달성 → 동기부여 증가 → 더 즐거운 수행
영상에서는 긍정 루프를 일종의 투자 과정으로 설명한다. 마치 투자를 위해 종잣돈이 필요하듯이, 먼저 마음의 통장에 긍정 에너지를 저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쌓은 긍정 에너지를 바탕으로 진심과 진솔함을 실천할 수 있고, 이는 자연스럽게 성과로 이어진다. 그리고 이 성과는 다시 긍정 에너지가 되어 마음의 통장에 쌓이게 된다.
마치며
OECD 국가 중 노동시간은 최상위권이지만 생산성은 최하위권인 우리나라. 우리에게 필요한 건 더 열심히 일하는 것이 아닌, 일하는 방식의 변화일 것이다. 뇌과학적 관점에서 바라본 이 세 가지 방안 - 진심으로 임하고, 진솔하게 소통하며, 긍정 루프를 만드는 것. 오늘부터 하나씩 실천해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