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런말정산 (러닝 연말정산)
2023년 달리기 결산
늘어가는 체중과 혈압. 건강 악화 때문에 시작한 달리기.
올 한해 가장 잘한 일을 하나 꼽는다면 달리기를 시작한 것이라 할 수 있겠다. 달리기 덕분에 건강한 삶을 되찾고 있다.
5월에 달리기를 시작한 후 거리는 10km 까지 어렵지 않게 늘었지만, 페이스는 빨라지지 않아 고민이 많았던 기억이 있다. 유튜브를 보면 5~6분 페이스로 조깅하는 분들이 많던데, 나는 아무리 노력해도 6분대로 조깅 할 수 없었다. 체력이 바닥난 40대 아저씨가 1~2달 만에 그런 몸 상태가 될 수 없는건 너무나 당연했던 것 같다.
달리기는 정말 순간의 의지가 아닌 꾸준함을 통해 목적지로 갈 수 있는 정직한 운동인 듯 하다. 일희 일비 하지 않고 꾸준히 달렸더니, 지금은 6분대 페이스로 조깅하고 마음을 먹으면 5분대 페이스로도 달릴 수 있게 되었다.
2023년은 '초보' 러너가 되기 위한 온보딩 과정을 거친 느낌이다.
내년에도 올해 처럼 즐겁게, 꾸준히 달려보자.
총 달린 거리: 814.71km
월간 달린 거리 : 55.43km 성장
5월 | 12월 |
79.37km | 134.8km |
월간 평균 페이스: 32초 단축
5월 | 12월 |
7분 12초 | 6분 40초 |
10km 대회 기록 : 13분 42초 단축
대회 | 10km 구간 기록 |
과천 마라톤(23.5.21) | 1:06:46 |
구독런(23.6.25) | 1:08:52 |
광명시장배 마라톤(23.9.24) | 59:50 |
서울 달리기(23.10.8) | 58:48 |
손기정 마라톤(23.11.19) | 53:04 |
몸무게: 7.5kg 감량
1월 | 12월 |
81kg | 73.5kg |
혈압: 의미있는 수치 감소
1월 | 12월 |
161 / 107 | 137 / 95 |
2024년 달리기 목표
1. 1년 동안 2000 km 달리기
올해는 2023년 처럼 꾸준히 거리를 늘리면서 달리는 것을 목표로 삼으려고 한다. 2023년 1달에 138km 를 달린 것이 최장 기록인데, 2000km를 달성하려면 월 평균 167km를 뛰어야한다.
2. 풀코스 마라톤 완주하기
달리기를 시작했을 때 나는 절때 풀코스 마라톤 같은건 안뛸 생각이었다. 나랑 아무런 연관이 없는 그런 대회 같았다. 그런데 달리기에 재미를 느낄수록, 꾸준히 달릴수록 풀 코스 마라톤을 뛰고 싶다는 생각이 점점 커지더라.. 2024년 가을 첫 풀코스 완주를 위해 열심히 노력해야겠다.
3. 퇴근 러닝을 습관으로 만들기
2023년에 퇴근길을 훈련코스로 활용하면 어떨까? 생각을 하게 되었고, 여러번 테스트 러닝을 해보았다.
- 2023.12.08 - [Running Log] - 2023년 12월 7일 퇴근 러닝(강남에서 안양까지 달리기)
- 2023.12.08 - [Running Log] - 2023년 12월 8일 퇴근 러닝(인덕원에서 비산인도교까지 달리기)
- 2023.12.12 - [Running Log] - 2023년 12월 12일 퇴근 러닝(인덕원에서 비산인도교까지)
- 2023.12.24 - [Running Log] - 2023년 12월 19일 퇴근런 (인덕원역에서 비산인도교까지)
- 2023.12.30 - [Running Log] - 2023년 12월 27일 퇴근런 (인덕원역에서 비산인도교까지)
시간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과 그날 그날 날씨와 컨디션에 따라서 코스를 설계 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느껴져서 올해는 더 자주 퇴근런을 해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