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목표 설정
기록 목표: 1시간 55분 (평균 530 페이스로 달리기)
하프 거리를 대회 페이스로 달려본 적이 없어서, 동아마라톤 10k 페이스였던 500에 30초를 더한 평균 530으로 목표로 세웠다.
건강 목표: 부상없이 달리기
이번달 장거리 훈련시 발목에 살짝 통증이 있어 몇일 동안 쉴 수 밖에 없는 상황들이 있었다. 대회 후 부상이 발생하거나 무리하여 몇일 쉬어야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경썼다
2. 레디샷
바지와 모자도 뉴발란스로 맞추고 싶었으나, 아직은 아이템이 부족했다. ㅋㅋ 대회에서 알파플라이3 처음 착용해봄
3. 테이핑
부상 방지를 위해서 발목 테이핑과 무릎 테이핑을 했다. 무릎은 이상이 온 적이 없는데, 대회 페이스로 뛰다보면 무리가 될 수 있으니..ㅎ
4. 대회 기록
- 1시간 51분 27초 (첫 하프마라톤이라 PB!)
- 전체 Rank: 1,513 / 3,000
- 남자 Rank: 1,301 / 2,200 (JTBC 풀코스 참가권을 주기 때문에 굇수분들이 많이 참석했다고 한다.ㅋ)
5. 후기
- 10km 대회만 참여하다가 처음 하프 대회에 참여했는데, 하프가 훨씬 재밌는 것 같다. 10km는 전력으로 질주하는 느낌이라 기록에 무게감이 있다면, 하프 부터는 나 자신과의 싸움이 시작되는 듯 싶다.ㅋㅋ 나 자신과 주변 환경에 관심을 더 기울였던 시간이라 특히 더 좋았던 것 같다.
- 심박에 부담이 되지 않는 페이스로 쭈욱 밀 생각이었다. 3km 정도 뛰어보니 500 ~ 510 정도의 페이스가 좋겠다는 판단이 들었다. 14km 까지는 즐겁게 달렸던 것 같다. 15km 부터 슬슬 다리가 무거워졌고 18km 부터는 너무 다리가 무거워 쳐지기 시작했다. 이 때 부터 나 자신과의 싸움이 시작되었던 것 같다.
- 내 몸에 힘듦이 표현되니 응원단 분들이 더 많이 화이팅을 외쳐주셨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마라톤114 응원단 분들이었는데, 이름을 불러주며 화이팅을 외쳐주셨다. 그냥 화이팅이 커피라면 이름이 들어간 화이팅은 TOP 같은 느낌. 지금 팔치기 안하고 있다고, 팔치기 하셔야 한다고 말씀해주셔서 정신을 번쩍 차릴 수 있었다. 감사하고 감동이었다.
- 피니시 라인에 들어올 때에는 먼저 완주한분들과 응원단 분들이 양쪽에서 화이팅과 박수를 쳐주셨는데, 이것 또한 감동이었다. 10km에서는 볼 수 없는 풍경이었다. 나도 완주 후 10분 동안 다른 러너분들을 관찰하며 화이팅을 외쳐주었다.
- 1시간 55분을 목표로 잡았는데, 1시간 51분 27초로 넉넉하게 단축되서 아주 만족스럽다. 평지 위주의 쉬운 코스여서 그런 것도 있고, 신발 도움도 컸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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