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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달리기 14일차 - 매일 달리기를 통해 배운점 요즘은 마라톤 대회 접수가 예전만큼 쉽지 않다. 인기 대회는 눈 깜짝할 새 마감되고, 참가비도 점점 오르고 있다. 다음 대회로 생각했던 2025 JTBC 마라톤은 결국 접수하지 못했다. 다음 목표로는 2025 춘천마라톤이나 2026 동아마라톤 풀코스를 생각 중이지만, 이마저도 접수에 성공할지 장담하기 어렵다. 그동안은 대회 드리븐 달리기로, 대회가 있어서 더 열심히 달릴 수 있었는데, 그게 사라지니 긴장감도 함께 빠져나갔다. 러닝은 계속하고 있지만, 마음 한켠이 공허했다. 전환점이 된 발리에서의 일주일5월 초 발리로 여행을 다녀왔다. 언제부턴가 여행지에선 그 도시를 달리는 습관이 생겼는데, 이번엔 7일 내내 매일 아침 4.5~10km를 달렸다. 생각보다 몸이 잘 따라줬고, 문득 깨닫게 되었다. 아, 이제.. 2025. 6. 1.
[좋은 리더를 넘어 위대한 리더로] 위대한 리더의 7가지 조건 "리더가 발휘하는 영향력의 핵심은 진정성이다.감동을 주려면 자신부터 감동해야 한다.설득하려면 자신부터 믿어야 한다."— 윈스턴 처칠 『좋은 리더를 넘어 위대한 리더로』 3장에서는 리더십의 기능과 7가지 유형을 소개하며, 사람마다 자신에게 맞는 리더십 유형을 찾아 의식적으로 성장시켜야 한다고 강조한다. 평소 리더십이 갖춰야 할 역량을 한눈에 정리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좋은 리더를 넘어 위대한 리더로』 3장은 그 핵심을 한 챕터에 명확하게 압축해 보여주었다. 오래오래 기억하고 싶어서 여러 번 곱씹으며 읽었고, 내가 더 성장시키고 싶은 리더십 역량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었다. 리더십의 기능과 7가지 공통 유형리더십의 기능리더십의 기능은 리더의 스타일이나 성향과 관계없이, 모든 리더가 공통적으로 .. 2025. 4. 28.
[실용주의 프로그래머] 돌맹이 수프 - 작은 시도가 만드는 변화 요즘 우리 팀은 『실용주의 프로그래머』를 함께 읽으며 매주 토론을 나누고 있다. 한 챕터를 읽고 토론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일하는 방식이나 문화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는 순간들이 있다. 지난주에 가장 마음에 남았던 이야기는 ‘돌맹이 수프’ 비유였다. 돌 하나로 시작된 변화어느 날, 한 여행자가 마을에 들어와 커다란 솥에 물과 돌맹이 하나를 넣고 수프를 끓이기 시작한다.마을 사람들이 궁금해하며 묻자 그는 말한다. “돌맹이 수프를 끓이는 중이에요. 양파나 당근만 조금 있으면 더 맛있을 텐데요.” 그 말을 들은 사람들은 각자 집에서 재료를 하나씩 가져온다.당근, 감자, 고기, 양파…그렇게 결국 진짜 맛있는 수프가 완성된다. 여기서 재미있는 건, 처음에 들어간 돌맹이는 사실 ‘먹을 수 없는 것’이라는 점이.. 2025. 4. 11.
[좋은 리더를 넘어 위대한 리더로] 리더도 성장해야한다. '좋은 리더를 넘어 위대한 리더로' 책의 2장은 '사람'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루고 있다. 두 가지 기억에 남는 부분이 있는데, 하나는 직전 글에서 소개한 핵심인재와 관련된 것이고, 다른 하나는 이번 글의 주제인 리더의 성장이다. 회사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리더에게 요구되는 역량도 함께 진화한다. 작은 스타트업에서 필요한 리더십과 대기업에서 필요한 리더십은 분명 다르다. 중요한 점은, 조직이 성장할 때 리더도 함께 성장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리더가 성장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리더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의지'가 가장 중요하다는 내용을 마주하고 망치에 한방 맞은 기분이 들었다. 나는 꽤나 인정받는 개발자로 커리어를 시작했고, 조직의 필요에 따라 백엔드도 해보고, 앱개발도 .. 2025. 4. 6.
[좋은 리더를 넘어 위대한 리더로] 결국 사람이다. 우리 회사 최고의 인재 스무 명을 누가 빼간다면, 마이크로소프트는 별 볼 일 없는 회사가 될 것이다.- 빌 게이츠  짐 콜린스가 '기업가정신을 넘어서'에 담지 못했지만, 새로운 장을 추가해서 다루어야 할 정도로 중요하다고 강조한 가치. 2장을 읽으면서 위대한 기업을 만드는 데 있어 '사람'이 얼마나 중요한지 깊이 생각해보게 되었다. 기업의 성공 요소를 분석할 때 흔히 전략, 시장 기회, 혁신성, 자본력 등을 먼저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짐 콜린스의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요소들보다 더 근본적이고 결정적인 요소가 바로 '사람'이라고 한다. First Who, Then What"First Who, Then What" - 다 잊어버리더라도, 이 문구만큼은 꼭 기억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사람이 먼저고, 사업은.. 2025. 3. 25.
2025년 3월 서울마라톤(동아마라톤) 풀코스 완주 후기 (feat. 장경인대 부상 극복) 첫 풀코스 마라톤을 마치고 약 4개월 반만에 두번째 마라톤을 완주했다. 첫 풀코스 이후 조심스럽게 러닝을 이어왔지만, 안타깝게도 마라톤을 3달 앞둔 시점에 또다시 부상이 찾아왔다. 무릎과 고관절 바깥쪽의 통증 - 장경인대 부상이었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무리하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갑작스럽게 부상이 찾아왔다. 이번 글에서는 장경인대 부상 상황에서 풀코스 마라톤을 어떻게 준비했는지를 중심으로 정리해보았다.참고로 이 글은 기록 단축이 목표인 러너분들에게는 적합하지 않으며, 부상이 있을 때에도 무조건 달리라고 권장하는 내용이 아닙니다. 때로는 멈추는 것도 중요한 결정이며, 휴식 또한 충분히 좋은 선택지입니다. 부상이 있는데도 달리기로 결정한 이유마라톤 대회를 앞두고 장경인대 부상이 찾아왔지만, 나는 끝까.. 2025. 3. 23.
[좋은 리더를 넘어 위대한 리더로] '관계'와 '가치관'의 중요성 "인생을 연속되는 거래로 볼 수도 있고 관계를 쌓아가는 과정으로 볼 수 있네. 거래는 성공을 안겨줄 수 있을지 모르지만, 인생을 위대하게 만들어주는 것은 관계뿐이라네." 1장에서는 빌과 짐 콜린스의 대화를 통해 위대한 리더가 갖춰야 할 핵심 요소들을 설명하고 있다. 많은 내용 중에서 나에게 가장 와닿은 두 가지는 '관계'와 '가치관'에 대한 내용이었다. ‘관계’가 가장 중요하다‘위대한 관계’란책을 읽으며 가장 흥미로웠던 개념 중 하나는 '위대한 관계'에 대한 정의였다. 짐 콜린스는 위대한 관계를 단순히 좋은 관계가 아닌, '서로 이득을 더 많이 얻는다고 느끼는 관계'로 정의한다. 이런 관계는 우연히 생기지 않는다. 위대한 관계의 핵심은 주고받음의 균형이 아니라, 서로에게 가치를 주려는 진정성 있는 의도에.. 2025. 3. 9.
생산성을 높이는 행심 방안 3가지: 진심, 진솔함, 긍정 루프 개요일반적으로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새로운 도구나 프로세스를 소개하곤 한다. 하지만 최근 본 영상에서는 조금 다른 관점을 제시한다. '진심'으로 일하고 '진솔'하게 소통하며 '긍정 루프'를 만드는 것이 생산성 향상의 핵심이라는 것이다. 알쓸신잡에 출연하셨던 장동선 박사님이 뇌과학 지식을 바탕으로 설명하는 세 가지 핵심 방안이 인상 깊어 소개해보고자 한다.장동선의 궁금한 뇌 - 당신의 '노력'이 실패의 지름길인 이유 생산성을 높이는 핵심 방안 3가지1. 진지함 보다는 진심영상에서 소개하는 진지함과 진심의 차이- 진지함: 발표자료의 완벽함에 신경 쓰는 것- 진심: 발표할 때 청중과의 진정한 소통에 집중하는 것 진지함이 형식과 완벽함에 집중한다면, 진심은 본질과 목적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라 이해되었다.. 2025. 1. 12.
[책] 생각의 기술 - 최고의 논리학 입문서 개요업무 경력이 쌓일수록 문해력, 글쓰기, 말하기의 중요성을 더욱 실감하게 된다. 이 세 가지 역량은 업무에서 가장 자주 사용되는 기본적인 능력들이지만,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지에 대한 명확한 방법은 찾기 어려웠다. 그러던 중 우연히 참여한 온라인 스터디에서 《생각의 기술》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고, 큰 깨달음을 얻었다.논리를 공부하면 무엇을 얻는가? - 말과 글의 핵심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 말과 글을 활용해 더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설명하거나 설득할 수 있다. 이 문장은 책의 2장에서 나온 내용으로, 내가 강화하고 싶었던 역량과 정확히 일치했다. 특히, 문해력, 글쓰기, 말하기 역량을 향상시키는 데 필요한 핵심엔진이 바로 ‘논리’라는 사실을 깨달은 순간, 그동안 고민해왔던 문제의 해답.. 2025. 1. 5.
[책] 똑 부러지게 핵심만 담은 초등 1학년 학교 생활 평소 나만을 위한 책만 읽어오다가, 오랫만에 아이들을 위한 책을 읽게 되었다. 제목은 [똑 부러지게 핵심만 담은 초등 1학년 학교 생활]이지만, 그 내용은 유치원생부터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폭넓게 적용할 수 있는 귀중한 정보로 가득했다. 책을 읽는 동안 자연스럽게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 떠오르고, 학부모를 위한 실질적이고 유익한 조언이 담겨 있어 끝까지 깊은 관심을 갖고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은 33년 차 현직 교사의 풍부한 경험과 지혜를 마주하며, 마치 우리 아이에 대해 직접 상담을 받는 듯한 느낌으로 읽는 것을 권한다.    책의 구성이 책은 바람직한 학교생활 적응 방법, 과목별 공부법, 자기주도 학습을 위한 생활 습관 형성, 그리고 현명한 학부모의 역할을 주제로 다룬다. 총 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 2024. 12. 30.
2024 컬리푸드페스타 후기 - 4살 아이와 함께 아이와 함께 방문할 계획을 세웠는데, 입장 전부터 대기가 길다는 후기와 부스 대기줄이 굉장히 길다는 후기들 때문에 걱정이 많았다. 갈까 말까 수없이 고민을 거듭하다가 결국 가기로 결정했다. 예전에 이케아가 핫할때나 쓱데이처럼 핫했던 행사들도 마감 시간 가까워지면 사람이 빠졌던 기억이 있어서 오후 시간을 선택했다. 3시 30분쯤 입장할 수 있게 출발하기로 했다. 드디어 입구에 도착..!다행히 대기 없이 바로 입장할 수 있었다.  그러나.. 후기대로 내부는 사람이 너무 많았다. 아이를 위한 간식 먼저..! 먼저 다녀온 동료에게서 뽑기 부스와 시식 부스로 나뉜다는 이야기를 들었기에, 아이가 좋아할 만한 시식 부스를 우선적으로 둘러보기로 했다. 과자, 젤리, 빵, 요거트, 아이스초코 등 아이가 먹을 수 있는 간.. 2024. 12. 22.
[생각의 기술] 논리적으로 독서하는 법 코디정 선생님의 '생각의 기술' 책에서 '독서법'을 소개하고 있는데, 굉장히 와닿아서 소개해보고자 한다.  1. 주장 중심 독서: 저자의 주장을 찾기책은 때로는 저자가 자신의 지식을 뽐내기 위해 쓰이기도 하지만, 대체로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기 위해 쓰인다. 책의 내용은 저자의 의도를 설명하는 주장과 이를 뒷받침하는 다양한 근거, 그리고 보충 설명들로 구성된다. 특히, 주장은 저자의 생각을 나타내는 핵심이므로 독서를 할 때 저자가 전달하려는 중심 생각, 즉 주장을 찾아가며 읽는 것이 바람직하다. 책에 수록된 다양한 제목과 관련된 생각 찾기책의 목차, 장 제목, 소제목 등을 보면 저자의 생각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 이 제목들과 관련된 생각이 핵심 주장인 경우가 많다. 제목을 질문으로 여겨 내용을 읽어 나가.. 2024. 12. 18.